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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영화 리뷰

<코드 8 Code 8, 2019> 캐나다의 초능력 영화

출처: 네이버 영화

 

코드 8 Code 8, 2019

감독: 제프 챈
출연: 로비 아멜(코너 리드 역), 스티븐 아멜(개럿), 성 강(박)
개요: SF/ 캐나다/ 98분

 

영화 리뷰를 계속 쓰는 것도 쉽지 않군요... 하핳

새로운 영화를 보고 써봐야겠다 싶어서 넷플릭스 영화 추천으로 한국의 TOP 10에 속해있는 <코드 8>을 봤습니다!

오래간만에 초능력 영화라서 재밌게 볼 수 있지 않을까 했습니다. 

 

이름이 비슷해서 찾아보았더니 로비 아멜과 스티븐 아멜은 친척이라고 합니다!

성 강 배우분은 분노의 질주에 출연해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한국계로 미국 배우입니다.

 

 

<코드 8>의 줄거리


전체의 인구 중에서 4%만 초능력자로 태어나는 사회에서, 초능력을 이용하여 일을 해왔지만, 기계가 그들을 대체하여 차별받고 생활고에 시달리게 됩니다. 많은 초능력자들이 범죄자가 되어버리고, 인간의 척수를 뽑아내서 사이크라는 마약을 만드는 단체를 잡아내기 위해서 매일 드론과 로봇이 사람들의 열과 신상을 파악하고 다닙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인공인 코너 리드(로비 아멜)는 초능력을 숨기고 살아왔던 어머니의 병세가 점점 악화되어서 돈이 필요하게 됩니다. 일용직으로 일하던 코너는 돈이 부족하게 되자, 개럿(스티븐 아멜)의 큰돈의 제의로 범죄 집단에 들어가서 초능력을 향상하고 같이 범죄를 저지르게 됩니다.

 

코너의 상황을 이해한다며 다가오는 특수 요원 박(성 강)은 범죄 집단을 잡아야 한다며, 빠져나오기를 권유하지만 그의 선택은 어떻게 될지..

 

출처: IMDb

 

엑스맨의 캐나다 버전?


초능력자들이 사회에서 억압을 받고, 초능력자들 사이에서도 다른 평범한 사람들의 무리와 숨기고 살아가려는 초능력자들과 초능력을 이용해서 강해져야한다고 말하는 초능력자들의 관계가 엑스맨하고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거대 드론에서 떨어지는 로봇 경찰들은 엑스맨의 센티널이 약해진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센티널은 너무 강력해서 엑스맨들이 속수무책이었지만, 로봇 경찰들은 그 정도의 두려운 존재는 아닙니다.

 

CG 효과들은 너무 어색하지도, 너무 화려하지도 않고 적당합니다. 엑스맨 처럼 큰 자본이 들어가는 영화에 비해서는 많이 사용되지 않지만, 완전 B급 영화처럼 대놓고 어색한 효과는 아니라서 볼만한 것 같습니다.

 

차별과 빈곤층


코너를 같은 무리에서 일하기 위해 끌어들이던 개럿은 코너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우리가 이 도시를 지었지?

공장을 돌리고 건물을 올리고 도로를 놓았어

그랬더니 사람들은 기계를 들였지

이윤을 내려는게 아니라 우릴 쫓아내려고

일반 사람들은 항상 우릴 경멸했거든

얼굴엔 미소를 띤 채로 말이지"

 

옛날에는 초능력자들이 일을 하면서 많은 기여를 했지만, 기계들로 대체해서 그들을 억압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초반에 이 설정이 나오는데, 초능력자들이 일을 잃을 정도로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진 않았기 때문입니다. 굉장히 무거운 자재들을 손도 대지 않고 옮기고, 상당한 전기를 내뿜어서 로봇 경찰도 부술 수 있는 주인공들이, 정식 초능력자로 등록할 돈이 없어서 빈곤층이 된다는 건 살짝 아쉬운 설정이었습니다.

 

차별이라는 것을 통해서 초능력자들을 사회의 이민자나 빈곤층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이전에는 많은 일손이 필요한 곳에서 일을 하며 생활해왔지만, 기계들로 대체된 현대에서는 일자리를 구하기 쉽지 않고 많은 수가 힘들어진 것이죠. 또한 빈곤층은 큰돈을 만지기 위해서 마약과 같은 범죄에 연루되기 쉬운 상황이라는 것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원래 <코드 8>은 단편 영화였다고 들었는데, 장편 영화로 제작한 결과물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에서 감상하실 수 있으니 킬링타임용으로 보기에는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넷플릭스 영화 추천으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