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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시즌2> 줄거리 및 후기, 킹덤 시즌3 떡밥

출처: IMDb

 

킹덤 KINGDOM 시즌2

제작
연출: 김성훈, 박인제
극본: 김은희
출연: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 김상호, 허준호, 진선규, 김성규, 전석호, 박병은, 김혜준, 김태훈, 김윤성
6부작
죽은 자들이 살아나 생지옥이 된 위기의 조선, 왕권을 탐하는 조 씨 일가의 탐욕과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어버린 왕세자 창(주지훈)의 피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모두가 보고 있던 킹덤을 이제야 봤습니다! 

저는 시즌1부터 아예 안보고 있었기 때문에, 친구들이 킹덤에 대한 내용이랑 연기력을 말할 때 전혀 참여를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워낙 재밌다고 하는 말이 많아서 이제야 몰아보게 됐습니다. 나름(?) 시즌 두 개를 한꺼번에 몰아본 게 더 저한테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유는 밑에서!

 

 

 

스포일러가 가득한 리뷰입니다.

 

 

 

출처: IMDb

 

시즌 1에서는 처음 좀비의 원인이 무엇인지 자세하게 얘기를 해주지 않습니다. 좀비에게 물린 시체를 끓여서 먹은 사람들만 변한 것으로 나오죠. 너무 궁금했던 저는 이때 "아 시즌2 나오고 몰아보길 잘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핳

 

시즌2의 시작은 시즌1의 내용이 이어서 밤에만 움직이는 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었던 좀비들과의 긴박함이 넘치는 전투씬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시즌2에서는 한 화마다 굵직한 역할을 맡은 인물들이 죽어나갑니다. 꽤나 오래 나올 줄 알았던 덕성(진선규)이 시즌2 첫 화에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왕세자 창은 좀비가 된 아버지의 목을 베어내게 하는 조학주의 함정에 빠지고, 안현 대감(허준호)도 이때 죽게 됩니다. 자신에게 생사초를 쓰라고 말했던 안현 대감의 말로 다시 좀비로 살려내게 되고, 모두에게 좀비의 존재 사실을 알리게 됩니다. 이때 안현 대감의 모습은 킹덤의 좀비 중에 가장 무섭고 임팩트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깃발을 끼고 달려오는 모습은 저도 모르게 감탄했습니다..

 

3화에서는 호위무사인 무영(김상호)이 죽게 됩니다. 또한 생사초가 왜군을 막기 위해서 수망촌 사람들을 이용했다는 것이 밝혀집니다. 이 사건으로 안현 대감이 좀비의 존재를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죠.

 

4화에서는 좀비에게 물린 조학주(류승룡)가 바로 좀비가 되지는 않고 물로 죽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중전마마가 임신하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된 조학주가 오히려 중전마마의 계략에 빠져서 죽게 되죠. 시즌1 때 연기력 논란이 있었다고 알고 있는 중전마마(김혜준) 배우분은 저도 보면서 살짝 어색하다고 생각했는데, 시즌2에서는 많이 발전했다고 보였습니다.

 

5화에서는 왕세자 창이 궁궐로 침입하여 나라를 제대로 돌려놓기 위해 중전마마를 내려오게 하려고 하지만, 중전마마의 "내가 가질 수 없다면, 그 누구도 가질 수 없다"라는 말과 함께 좀비를 궁 안에 풀어놓습니다. 

 

6화에서는 궁안에서의 좀비들과의 전투를 계속 보여주고, 물을 이용해서 마지막에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때 왕세자 창의 얼음물을 좀비를 내리꽂아서 깨는 장면! 이 아주 멋있었습니다. 또한 중전의 좀비도 굉장히 인상적이었죠!  좀비들을 다 해결하지만 왕세자 창은 왕위에 오르지 않고, 서비(배두나)와 함께 생사초를 조사하러 궁궐을 떠납니다. 그리고 중전마마의 아이가 아니지만, 무영의 아들이 왕이 됩니다.

 

좋았던 점

이전에 보아왔던 다른 좀비 영화나 드라마와는 다르게 좀비의 피를 먹어도 좀비화가 되지 않는 것은 다른 점으로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이는 범팔이 좀비에게서 쏟아지는 피들을 한 껏 얼굴에 묻었는데도 좀비화가 진행되지 않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왕세자 창의 아버지인 왕이 죽으면서 모두가 흰옷을 입고 있었기 때문에 피의 색깔이 더욱 눈에 띄게 되면서 더 대비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쉬웠던 점

6부작이라서 그런지 중전이 권력을 잡자마자 빼앗기는 장면이 너무 허무했습니다. 왕세자의 위치를 알려준 거를 믿고 바로 잡으러 가서 계략에 걸리고, 궁 안에 들어오지 못하는 것은 살짝 너무 빠르게 전개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또 너무 허무하게 나라를 쥐고 흔들던 조학주 대감의 무리들이 떨어져 나간 것 같습니다.

 

역병의 원인을 촌충으로 한 것은 물어 뜯기고 나서 무조건 좀비화가 되는 것이 아니라 물로 그 진행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면서, 원인이 있어서 치료를 할 수 있다고 하기 위한 것. 그리고 마지막에 무영의 아들인 왕의 머리에서 촌충이 올라가는 것, "높은 온도를 싫어하는 데 끓이니까 증세가 더 심해졌다"는 것처럼 또 다른 경우의 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설정한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시즌을 이어나가기 위해서 한 것 같지만 조금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 같긴 합니다. 

 

또 1년의 기다림?

물론 저는 몰아봤기 때문에 기다리지 않았지만, 시즌3은 또 1년이 걸린다면 너무 기다리기 힘드네요. 😂

시즌3의 떡밥으로는 

 

생사초를 고의로 퍼뜨리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암시

좀비들을 가둬두고(?) 있는 전지현

서비가 말한 "높은 온도를 싫어하는 데 끓이니까 증세가 더 심해졌다"

어린 왕 속에 있던 촌충

 

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시즌2에서는 연기력 논란이 있던 배우들도 수준급 연기를 보여주었고, 다른 배우들도 너무나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주셨기 때문에 시즌3가 더욱 기대되는 것 같습니다!